하늘의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의 은혜와 긍휼이 사역의 현장과 성도들의 삶의 터전에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코로나로 삶의 현장이나 교회 할 것이 없이 어려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를 향한

여러분의 신실함에 감사드립니다. 

몽골 초원은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예전에 비해 도로도 깔려있고, 차도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지방을 가려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 먼 옛날 상인들은 초원의 길을 통해 동서를 연결하고 비단과 각종 진귀한 물품을 교역했습니다. 

2014년 여름, 막내 아들이 몽골 서쪽 끝인 고비 알타이에서 올발바타르까지 1,500km 이상을 버스로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만석이라 좌석도 없이 

버스 바닥에 앉아 32시간을 이동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그 길을 가며 할수 있는 것은 그냥 견디는 것 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작금의 몽골 코로나 상황도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150만명이 살고 있는 울란바타르시에서 매일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 전반기만 해도 코로나 청정 지역이라며 다들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가을부터 확진자가 발생하더니 현재는 불이 바람을 만난 것 같습니다. 

초기 방역 성공이라는 자만심이 현재의 이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항상 조심하고 겸손해야 한다는 영적인 교훈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말 큰 형님이 암으로 입원을 했는데 2월 21일에 돌아가셨습니다. 1986년 아버님이 돌아가신 이후 저보다 19살이 많은 형님이 가장이 되었습니다.

저에겐 아버지와 같은 붙ㄴ입니다.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해서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한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93세의 연로하신

어머니도 큰 충격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최근 주님의 위로로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강동교회 최육열 목사님이 입원 중인 형님을 

심방하여 복음을 전하셨고, 형님이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천국에 가셨습니다. 형님과 이별의 시간을 갖지는 못했지만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몽골은 코로나 상황으로 3만여 업체들이 파산을 하고 25~40만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합니다. 또한 16만 명이 사회 보험료를 체납하고 있습니다. 몽골의 아픈 현실입니다.

우리는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몽골의 많은 사람들이 야곱의 고백처럼 험한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선교사로 어려운 시기에 몽골 사람의 이웃으로

지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우리 주님이, 제 삶의 동행자이기에 그분의 힘으로 오늘도 그 길을 갑니다.

기도제목

1.2020년 2월 이후 지금까지 집합 금지 명령으로 교회에서는 현장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확산세가 심해져 소그룹 대면 모임도 쉽지 않습니다. 교회들마다 Zoom 또는 구글 meet, Facebook 라이브로 예배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현 상황을 잘 극복할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몽골의 교육상황도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3학기를 연속으로 온라인과 방송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글자도 떼지 못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대학의 경우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낮고 시골은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아 이중 삼중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몽골 교육 현장의 정상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3.꿈사랑교회 - 징기스바카르 목사와 가정, 교회 재정, 화요 사랑의 카페와 전도 사역, 리더십을 위해

4.한길교회-자야텍시 목사의 가정과 사역, 겸손과 지혜를 위해

5.나눔의 교회-여병무 선교사와  가정, 영상 사역을 위해,

6.BBP출판, 목회지원사역-바타 형제와 교육과 훈련사역을 위해

7.한국에 거주하는 대엽, 강엽, 찬엽의 신앙과 미래를 위해

8.호지르볼랑 전도처 코지 구입과 작은 도서관 건립을 위해 꿈과 사랑교회와 잘 협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9.덴진미양가 전도처의 전임 사역자를 위해

10.신학교를 졸업한 신바야르 형제를 위해(결혼, 사역)

11.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가 선교적 목적을 잘 감당할수 있도록

12.2021년 6월 9일 몽골 대통령 선거와 이후의 정치적 안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