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선교 30주년, 몽골을 위한 기도

2023.02.01 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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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몽골

우리는 1993년 6월 9일 김포공항에서 길금생 목사님의 기도와 배웅을 받으며 서울을 출발 하였다.

베이징을 거쳐 몽골 울란바토르 보양 토흐 공항에 6월 11일에 도착했다. 하나님은 출발하는 날부터 우리를 선하게 인도하셨다.

공항에 도착해서 안 것은 항공사가 비행기표 를 초과 판매하여 좌석이 없다는 것이었다.

답 답함도 잠시 항공사는 일본 후쿠시마를 거쳐 베이징으로 직행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 주었 다.

당시 김포 베이징은 직항이 없었기에 김포 에서 천진까지 항공을 이용하고 천진에서 베 이징까지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나님은 일본을 거치긴 했지만 베이징으로 바로 인도해 주셨다. 베이징에서 2박한 우리 는 몽골 비행기에 탑승했다.

기내는 어려서 본 시골 장날의 복잡한 버스 안 같았다. 탑승객의 상당 수는 물건을 사러 온 봇짐 장사였다. 이 들은 짐 꾸러미를 기내 여기저기 가능한 쑤셔 넣고 있었다.

좌석은 폭이 좁고 움직일 만한 작은 틈도 없는 닭장이었다. 또한 이 구형 소 련 비행기가 이륙은 할 수 있을지 내심 걱정 이 되었다.

그러나 선교지 몽골로 갈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이 그리 문제되지 않았다.

베이징을 출발한 여객기가 몽골로 들어가자 하늘은 맑았고 초원은 아름다웠다.

초원에는 하얀 단추 같은 작은 게르가 보였다. 이륙한 지 1시간 30분 정도 지났을까 비행기는 착륙을 하였다.

트랩을 내려 터미널까지 2백여 미터를 걸어 입국장으로 들어갔다. 입국 신 청서에 읽을 수 있는 글자는 없이 러시아 기릴 문자만 보였다.

마침 한국 대사관에서 나 온 분이 있어 도움을 받아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 우리는 커다란 이민 가방 두 개를 찾아 마중 나온 몽골 분과 함께 차를 탔다.

그분은 유명한 마두금 연주자였다. 울란바토 르는 50만 명이 사는 수도였지만 차량도 많 이 없었고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은 조용했다.

길에 차를 세우고 트렁크에서 1.5 리터 콜라 병을 꺼내 휘발유를 넣는 진풍경 도 보였다.

멀리서 뿜어 나오는 발전소 굴뚝 의 연기가 우리를 즐겁게 마중하는 듯 하늘 높이 솟고 있었다.

몽골에 가면 초원에서 말을 타고 게르에서 사는가 했지만 현대식 건물과 아파트가 생각보다 많았다. 며칠 몽골 분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다 거처를 옮겼다.

몽골은 89년 말 민주화 운동과 사회를 개방 하면서 격변하고 있었다. 시장 경제가 정착 되는 시기여서 시장에 물건이 턱없이 부족 했다.

우리가 먹을 만한 식품은 거의 볼 수 없었고 가끔 북한산 간장과 복숭아 통조림 이 보였다.

식당에서 먹는 음식 값보다 콜라, 계란이 더 비쌌다. 채소라고는 감자, 양파, 당근, 양배추가 전부였다. 배추가 없어 양배 추로 김치를 담그며 몽골에 정착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기도, 후원, 섬김으로 BBF 몽골 선교 30주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에 영광을 돌립니다.

그동안 함께 하여 주신 목 사님과 교회, 동역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 사를 드립니다.

지난 30년 동안 한국과 미국, 필리핀 BBF 선교 사님이 사역을 하였습니다.

교회개척, 캠퍼스 사역, 작은 도서관, 만나 사역, 구제 사역, 훈련 사역, 비즈니스,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 역을 하며 부르심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특히 울란바토르와 흡스골 아이막을 중심으로 집중 사역을 하였습니다.

현재 안수받은 3명의 현지인 목사님과 3명의 전임 목회자, 1명의 신 학교 교수를 배출하여 함께 동역하고 있습니 다.

몽골 BB교회는 새로운 30년을 향하여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30년은 몽골 교회가 스스 로 자립과 독립을 확보하며 몽골 전역으로 사 역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30 주년과 몽골 사역을 위한 기도

1. 덴진게렐 전도처와 바트후 전도사를 위해

2. 호지르볼랑 전도처의 신실한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건축 1억 원을 위해

3. 징기스 목사와 꿈사랑교회를 위해(건물 구입), 미국 유학중인 아들 칭궁의 신학교 진학과 등록금을 위해

4. 텍시 목사와 한길교회를 위해

5. 미가 목사와 하드갈교회를 위해

6. 여병무 선교사와 나눔의 교회를 위해

7. BBP 출판사와 바야르졸 자매를 위해

8. 향기나무교회와 도현웅 선교사를 위해

9. 바롱살라 전도처와 김종옥 선교사를 위해

10. 울란바타르대학교와 사역자들을 위해

11. 믕흐트르 전도사와 테렐지교회를 위해

12. 작은도서관 사역과 교회 개척을 위해

13. 선교사와, 목회자 자녀들을 위해

14. 현지 중심의 재단 설립과 비즈니스 선교를 위해

15. 미국과 필리핀 bbf 선교사의 사역을 위해

16. 사역자 양성과 신학교 사역을 위해

주안에서 여병무, 강선화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