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성서침례교회는 간판만으로 정당화되는가?
최근 저는 제일성서침례교회 자유게시판에 게시된 여호와증인에 관한 글을 보고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5월 8일) 오전에 그 교회 홈페이지에 아래의 글을 올렸으나 이내 삭제당하고 말았습니다. 과연 간판만으로 그 교회가 성서침례교회라고 판단 할 수 있을까요? 그 교회의 담임목사의 신앙이 어떠한지 그리고 믿는 믿음이 우리가 동일한지 점검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다르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래의 글은 어제 그 교회 자유게시판에 제가 게시한 내용입니다.
김문수 목사님께
목사님께서 작성하신 게시물가운데 여호와증인에 관한 글중에 저에게 해당하는 글이 있어보여 글을 남깁니다.
"(여호와증인들은 우리와 다른 신세계역본을 사용한다는 말을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어느 성서침례교회에서는 여호와의 증인들이 사용하는 "New World Translation of the Holy Scriptures"를 현수막으로 만들어서 예배당에 걸어놓고 성경일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 교회에서 왜 수많은 성경 역본들 중에서 여호와의 증인들의 성경을 채택하여 현수막으로 쓰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현재 저희 교회에서는 성경일독 운동을 하고 있으며 저희교회에서 사용하는 성경은 개역개정판입니다. 아울러 성경일독에 관한 모든 교재는 http://www.bibletime.co.kr/ 에서 주문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재또한 개역개정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글은 마치 우리교회에서 신세계역본을 주 텍스트로 사용하는 것처럼 오해할 소지가 있는 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형대라는 분의 댓글도 마치 "무식한 목사'로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교회 벽면에 걸려있는 현수막은 '현수막박사'라는 업체에 의뢰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저희가 의도하고 제작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처음 제가 현수막을 받아들고 현수막을 바꿀까 하는 생각도 하였으나 이 그림자체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게시하였던 것입니다.
저희 교회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쓰면서 저 또한 같은 성서침례교회 목사로서 김목사님께 몇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묻고 싶습니다.
1.안수문제
목사님께서는 목사안수를 인천에 위치한 사랑침례교회에서 정동수 목사님과 집사님들께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안수의 목적은 사랑침례교회 사역자로 인정함의 표시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목사의 범위가 사랑침례교회에 국한 된 것 아닐까요? 그렇다면 사랑침례교회에서 나오실때 목사의 자격도 박탈되어져야 하며 지금의 제일성서침례교회에서 목사로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다시 제일성서침례교회에서 안수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2.십일조 문제
목사님께서는 지난 3월 영남목회자 친교회에서 십일조는 구약의 율법이기 때문에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23:23, 개정)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마 23:23, 흠정역)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바치되 율법의 더 중대한 문제인 공의와 긍휼과 믿음은 무시하였도다. 너희가 마땅히 이것들을 행하였어야 하거니와 다른 것도 행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말아야 하느니라.”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도 아직 교회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약의 율법이다 라고 해석하셨습니다.
만약 십일조가 구약의 율법이라고 한다면, 지금 성도들이 하고 있는 십일조를 강요하지 않는 선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금지해야 하지 않을까요? 또한 예수님의 말씀이 구약의 율법이라면 신약 4복음서를 신약에 포함할 것이 아니라 구약으로 포함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목사님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위 질문에 대한 답을 더 이상 들을 수 없었으며 제 게시물은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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