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당하는 필리핀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태풍 하이옌이 지나간지 거의 3주째가 되지만, 필리핀은 여전히 울고 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필리핀에 상륙한 이번 태풍은, 중부 지역에 위치한 레이떼섬의 타콜로반 시와 중동부에 위치한 사마 지역에 많은 사상자와 상상할 수 없는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한 해에 약 20개의 태풍들이 필리핀을 지나가기에, 태풍에는 어느 정도 익숙한 필리핀이었지만, 엄청난 규모와 강도를 지닌 하이옌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오늘까지 공식 집계된 사상자가 무려 5,500명이 넘고, 실종자 1,757명, 부상자 25,615명으로 통계를 잡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나라와 국제 기구의 도움으로, 각종 구호물자와 자금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지만, 현지 사정상 구호물자가 태풍 피해를 입은 천만명에게 신속하게 전달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태풍 피해 지역이 완전히 회복되는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필리핀을 위해 한국 성서침례교회들이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할 때에, 상한자를 가까이 하시며, 상처받은 자들의 상처를 싸매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긍휼하심이 이곳에 임하여, 태풍으로 무너진 마음과 도시가 반드시 회복될 것입니다. 

태풍으로 고통을 당하는 필리핀의 영혼들, 주님의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우리의 이웃이며, 복음이 전해져야 될 우리의 선교지입니다.  이들에 대한 관심이 관심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릎으로 이어지는 기도와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로고스 성서침례교회는 "동 사마" 지역을 집중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그곳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제대로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하는 곳입니다.)   

“오직 선을 행하는 것과 나누어 주는 것을 잊지 마라.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희생을 매우 기뻐하시느니라." 히브리서 13:16

필리핀에서 김수연, 김파울 올림 (dearms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