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친교회를 마치면서
먼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30(?)년 전 목회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한 이후,
전국목회자 친교회는 항상 저에게 많은 의미와 힘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주제와 섬김이 있었지만 동일한 헌신과 수고가 있었습니다.
아픔과 고난도 있었으나 감격과 회복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국친교회는 전국친교회 회장으로서 처음 진행하게 되어 여느 때와는
다른 마음이었습니다.
개교회 초청이 아닌 친교회 주최로 개최하게 되어
더욱 책임이 무겁고 때로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이번 친교회 전체를 은혜로 채우심을 경험하였습니다.
믿음의 고향이라는 주제 아래 매 시간 예배는 감격과 놀라운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로 말씀을 준비하였을 목사님들의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던 그 때의 감격과 순수한 헌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움 가운데 있으나 힘을 다하여 친교회를 도와주신
모든 교회와 목사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친교회 진행을 위해 구석 구석 소리없이 섬기신 분들도 참 많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저는 행복하고 또 한 걸음 전진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헌신을 아시고 갚으시리라 믿으며 기도합니다.
친교회를 위해 수고하신 임원 목사님들께도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세상은 점점 완악해지고 사람들의 마음은 강퍅해지고 있습니다.
세상 풍조가 교회까지 밀려와 타협과 무절제가 성도들의 마음을 혼란케 합니다.
온전한 진리에의 헌신보다는 이기적이고 현실적인 것을 선택하려 합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의 할 일은 믿음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피값으로 교회를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로 돌아가야 합니다.
믿음의 뿌리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번 친교회에서 함께 느끼고 누린 은혜들을 가지고 각자 주님께서 주신 목양지에서
놀라운 사역을 이루어가길 원합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동역자 여러분.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며
우리는 다만 더욱 겸손해질 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2011년은 전국의 모든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지며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기를 울산에서 새벽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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