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016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손길"을 보고 드립니다

2016.12.15 박점득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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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친교회 목사님내외분께 .


지난 12월9일은

고국의 소식(대통령 탄핵)에 한 동안 먹먹하였습니다. 마음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외롭고 쓸쓸했습니다.

고국의 아픔을 바라 보면서 기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살아있는 주님의 생명의 복음이 바르게 전파되어 잃어버린 영혼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바르게 사모하는 복된 날들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하면서 두 손을 모아 봅니다.


*** 2016년 한 해 동안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

목사님, 사모님!

2016년 한 해 동안도 일본선교를 위하여 어렵고 힘드신 가운데서 기도해 주시고 선교헌금으로 동참해 주신

귀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친교회 목사님내외분들과 모든 성서침례교회 성도님들의 뜨거운 선교의 열정에 힘입어 복된 일본선교의

일년이었습니다. 되돌아 보면 모든 것에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부족함 속에서도 주님께서는 귀한 영혼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친교회와 성서침례교회 모든 교회의 기도가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때로는 넘어질까 두렵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외롭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복음의 불모지 땅인 일본이

왜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는지요? 일본에 정착한지 32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이 땅은 가깝고도 먼 나라임을

순간순간 느낄 때마다 한국친교회와 목사님내외분의 따뜻하신 마음을 기억했습니다.

그리고는 행복했습니다. 이 지면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진심어린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하나님의 은혜 ***


   지난 12월9일 밤, 늦은 시각이였습니다. 한 통의 우편물이 집에 와 있었습니다.

일본나고야성서침례교회/名古屋聖書バプテスト教会(담임목사;우에다 히로유키/上田 広行)에서 보내온

 "동경성서침례교회의 필요(변제)를 위한 선교헌금 200만엔(한화2천만원)을 입금했다"

내용이었습니다. 순간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선한 충격으로 한 동안 떨리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주님께서 이같은 엄청난 역사를 하시다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 그저 두려웠습니다.

이 모든 하나님의 은혜는 한국친교회의 기도와 선교열정에 대한 열매라 믿습니다.

동경성서침례교회에 주신 성탄선물로 인하여 우리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카미야 요시히로 집사님 간증>

이 지면을 통해 "우에다목사님의 간증"을 이번에 선교헌금을 전달하려고 오신 집사님의 간증을 싣겠습니다.

나고야교회는 매달 선교헌금을 보내주시는 유일한 일본교회(개척후 현재까지)입니다.

목사님께서는 동경교회 헌당식에 오셔서 교회에 부채가 있다는 것을 아시고 계속 저희교회 부채를 위해

선한 부담을 가지고 기도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동시에 일본선교의 어려움과 동경교회의 형편과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에 계속해서 기도해 오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일본목회자들도 어려워하는 일본선교이기에 더욱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그리고 올 가을 친교회 때 한국친교회와 반석성서침례교회(특별전도집회 강사)를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방한을 통해서 목사님께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한국친교회에서는 일본에 박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헌금으로 일본땅을 복음화 하기위해 후원하고 있는데

이 땅까지 와서 수고하는 박 선교사를 위해 우리는 지금껏 무엇을 도왔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에다목사님께서는 귀국후 동경성서침례교회를 위해 나고야교회가 부채의 일부분을 감당하기 원하는

기도제목을 교회 앞에서 간증하셨다고 합니다.

"복음에 무지한 이 일본영혼을 위해 한국에서 선교사를 파송하고 기도와 헌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우리 민족(일본)을 위해 선교사로 와서 교회를 세워 복음전파를 하고 있는

 동경교회를 도와야 할 책임을 하나님께서 주셨다.

 선교사가 영혼들을 위해, 교회를 세우기 위해 진 빚에 동참하고 싶다고..."

이 간증을 들은 나고야교회 전 성도님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하였다고 합니다.

그 금액이 2백만엔(한화2천만원)이었습니다. 교회 대표로 집사님 부부가 오셔서(12월11일 주일) 

선교헌금을 전달하시면서 이것은 나고야교회 전성도의 기쁨의 열매이며.

일치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받친 것(작정헌금)이라며 눈물로 간증해 주셨습니다. 모두들 너무 감격하여

동경교회 성도들도 울고, 나고야교회 집사님부부도 울면서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영혼이 구원받기가 너무 힘든 이 일본땅이지만,

하나님은 오늘도 이 일본에 있는 영혼들을 구원하시고자 동경교회를 사용하시는 역사에 미흡하지만 

이 땅에서의 선교를 위해 다시금 마음을 다 잡아봅니다. 


*** 2016년 한해 동안의 선교 사역 및 열매 ***


<사역>

*2016년3월14일(월)-17일(목)

성서침례교회 세계 선교대회 참석(일본에서 45명 참석/통역봉사)


*2016년5월1일(주일)-2일(월)

동경성서침례교회 ; 선교창립24주년기념특별전도집회(60명 참석)

강사 ; 진 용철목사(반석성서침례교회 담임)


*2016년7월18일(월) ; 침례식(구원받은 4명의 침례식)


*2016년9월18일(주일)-19일(월)

동경성서침례교회 ; 추계(추석)특별전도집회(56명 참석)

강사 ; 이 영국목사(새사람침례교회 담임)


*2016년10월17일(월)-20일(목)

추계성서침례교회전국목화자친교회참석(일본에서 4명참석/통역봉사)

주최 ; 동부성서침례교회(담임목사 김창환)


*2016년10월22일(토)-23일(주일)

반석성서침례교회(담임목사 진용철) ; 새생명전도집회 통역


<열매>

* 새로운 방문자 ; 성인 26명. 어린이5명.

* 구원받은 자 ; 8명.

* 계속 나오고 있는 자(교회에 연결된) ; 7명(구원받고 침례순종한 지체 포함) .

* 침례 순종자 ; 4명.

** 탕자가 12년 만에 돌아옴 ; 1명

    14년 전 구원받고 침례를 받은 지체로서 자신의 연약함으로 교회를 떠남.

    지난 7월18일(월)  침례예식에 참석한 이후로 

    지금은 모든 예배에 참석하고 있으며 한국에 있는 동생 가족들을 전도했습니다.


<기도제목>

1. 일본선교를 위하여 헌신된 조력자, 동역자, 일꾼을 위하여.

2. 새로운 지역에서의 개척을 위하여.

3. 일본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4. 박선교사 기침치유와 가족을 위하여.

5. 리모델링에 필요했던 차용금(남은 금액;7백만엔)변제와 교회의 필요를 위해.

   오늘도 선교의 주님께 감사드리며, 교회와 연말 사역위에, 그리고 목사님내외분과 모든 성도님들의 평안하심과

건강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의 놀라우신 축복이 넘치는 12월 되시길,,,

그리고, 큰 소망의 2017년을 맞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6년12월14일 수요일

일본에서 목사님내외분의 따스한 사랑 때문에 행복한

박점득, 정미숙선교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