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선교현장 보고 드립니다.

2017.03.07 박점득선교사
0 1186

존경하는 친교회 목사님내외분께 드립니다.


어느듯 2017년도 3월이 되었습니다.

천지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분명한 가운데 오늘도 예수님의 복음으로

고국을 비롯하여 세계 선교을 위하여 기도하시며 수고하시는 목사님내외분들께 인사드립니다.

그 동안 목사님과 사모님께서는 건강하신지요?

친교회 모든 교회와 성서침례교도이신 성도님들의 사랑과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복음을 전할 수 있는 특권에 마냥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일본에서의 선교사역을 할 수 있음은 하나님의 온전하신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동시에 친교회 교회와 목사님내외분들의 사랑과 물질적인 후원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고드립니다.

 

저희 가족과 교회는 무탈하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부족함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눈에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미묘한

우상숭배가 만연하고 있는 일본 땅이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복음의 능력을 의지하기에 잃어버린 일본인 영혼들을 찾아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의 선교지 상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


수요예배의 축복입니다.

오후1시와 직장인을 위해 밤8시, 두 번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믿음생활을 하고 있지만 약20여명이 수요예배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숫자입니다.

단지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일본현지인 교회는 수요예배가 없거나 제법 큰 교회라

할지라도 수요예배는 10명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와 같은 상황속에서 감사한 것은 지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모습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철로 3시간이 걸리는 곳에서도 출석합니다. 연세가 78세인 자매님께서(일본인)  

버스를 타고, 전철을 2번 갈아 타고서 매주 수요예배를 드립니다.

밤8시 예배에는 일을 하다가 잠시 멈추고 예배에 참석하는 지체가 있습니다.

사실 밤8시 예배는 한 명의 지체가 참석할 경우가 많았습니다. 너무나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지체라 감사함으로 예배를 드려왔습니다(현재는 4-6명 출석). 계속하여 수요예배에 더욱 많은

지체들이 모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수요 예배를 통해 넘치는 주님의 은혜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새로운 영혼들이 한 명, 두 명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인 50대 장년 한 명과 70대 장년 한 명이 새롭게 출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인과 결혼한 재일 한국인들 3-4명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아직 성경적인 구원을 받지 못한 영혼들입니다.

그러나 매 예배 때마다 열심히 말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일본인이나 일본에 살고 있는 재일 동포, 재일 한국인들이 쉽게는 마음 문을 열지않습니다.

너무 쉽게 접근하면(구령상담을 시도하면) 이상하다고들 말합니다.

때론 '이단'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배려하면서 인내하며 이들에게

개인 구령상담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3월5일 주일예배에 새로운 영혼(재일 한국인) 2명의 참석이 있었습니다.

방문자 카-드에 "구원"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란에 표시가 있었습니다.

인도하심에 따라 구령상담을 할 것입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3월 친교회에는 참석할 수 없음을 보고드립니다.

2016년에는 봄과 가을 친교회 참석을 한 관계로 일본친교회에 참석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한국의 봄친교회와 일본의 봄친교회는 같은 시기에 있습니다. 이번 봄친교회는 일본총회에

참석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본친교회에서 헌당식 보고와 인사를 겸해서 말입니다.

 

일본선교집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3월19일 주일에는 오전11시와 오후2시에 "일본선교집회"를 계획하고 있기도 합니다.

강사님은 강인규목사님의 오랜 영적친구분 되시는 '우에다 아키라목사님(만81세)'이십니다.

현 나고야성서침례교회 국내선교사로 현역으로 개척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며, 개척된 교회들을 

후배목사님들에게 넘겨주는 사역을 열심히 해 오고 계신 분입니다.

일본선교집회에 일본인 영혼들이 많이 인도되어 생명의 진리인 복음을 듣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일본영혼이 구원받는 역사가 있을 것을 믿습니다.

이 집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항상 일본선교를 기억하시고 기도와 선교의 물질로 사랑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말할 수 없는 격려와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힘을 얻어 최선을 다하여 선교사역에 임하겠습니다.

계속된 관심과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일본선교를 위하여 헌신된 조력자, 동역자, 일꾼을 위하여.

2. 새로운 지역에서의 개척을 위하여.

3. 일본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4. 박선교사 기침치유와 가족을 위하여.

5. 리모델링에 필요했던 차용금(남은 금액;7백만엔)변제와 교회의 필요를 위해.

 

오늘도 선교의 주님께 감사드리며,

교회와 목사님내외분과 모든 성도님들의 평안과 건강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7년 3월7일 주님의 화요일
일본에서 친교회 목사님내외분의 따스한 사랑 때문에 행복한

박점득, 정미숙선교사드림.